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論語 한마디 34 혹왈(或曰) 옹야(雍也) 인이불녕(仁而不佞)
24/10/13 15:03:14 金 鍾國 조회 18
論語 한마디 34 혹왈(或曰) 옹야(雍也) 인이불녕(仁而不佞)
     
 혹왈(或曰) 옹야(雍也는  인이불녕(仁而不佞)이로다.
혹자가 말하기를 “옹야(雍也)는 이불녕(而不佞)이로다: 인하나 말재주가가 없습니다.
*옹은 공자의 제자이니 성(姓은 염(冉)이고 자(字)는 중궁(仲弓). 녕(佞 )은 말재주이다. 중궁의 사람됨이 중후하고 소탈 과묵하였는데, 당시 사람들은 말을 잘 하는 것을 훌륭하게 여겼으므로 그가 덕에 뛰어나서 남을 찬미하면서도 그의 말재주가 부족한 것을 흠으로 여긴 것이다.
*공자께서 말씀하셨다. ”말재주는 어디에 쓰겠는가, 약삭빠른 구변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자주 남에게 미움만 받을 뿐이니 그가 인(仁)한지는 모르겠으나,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는가?

*혹자가 말하기를 “중궁의 어짊으로도 부자께서 그의 仁을 허여하지 않으심은 어째서인가?” 하였다.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. “仁 의 도는 지극히 커서 전체가 인이고 그침이 없는 자가 아니고서는 이에 해당될 수 없다. 안자(顏子)와 같은 아성(亞聖)으로도 오히려 3 개월이 지만 뒤에는 仁을 떠남이 없지 못하였다. 더구나 중궁은 비록 어질다고 하지만 안자에 미치지 못하니, 성인께서 참으로 허여할 수 없는 것이다.
*사람은 인하기도 어렵고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일도 어렵다고 생각된다.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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